노트북가격비교-노트북의 혁신 계속 된다?!(옷을 입힌 노트북 출시)

IT news/notebook 2007/11/21 09:04
 세계 1위 PC업체인 HP가 “PC와 패션을 결합한 제3의 컨버전스 시대를 열겠다”고 표방하고 나섰다. 미국 맨해튼에서 신제품 발표회(5~7일)를 연 토드 브래들리 HP 부사장은 “이제 컴퓨터는 가족과 함께 쓰는 제품이 아니라 나만의 개성을 담는 ‘패션 아이콘’ 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 HP가 이런 트렌드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HP의 신제품 발표회는 패션쇼 무대로 유명한 스카이라이트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그때 뉴욕 패션위크 행사도 함께 개최됐다.

 ◆패션 PC의 등장=HP가 이번에 선보인 노트북PC는 가방인지 컴퓨터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화려했다. 겉은 아름다운 꽃무늬와 기하하적 문양으로 디자인됐다. 독일 모던 디자이너인 블라드미르 카간을 비롯해 뉴욕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만든 작품이 여럿 나왔다. HP는 또 MTV와 함께 개최한 디자인 콘테스트의 수상작을 노트북에 새겨 세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컴퓨터에 패션을 접목하려는 시도는 HP뿐만이 아니다. HP에 글로벌 PC시장 1위 자리를 내준 델도 무채색을 고집하던 보수적인 색 적용에서 탈피했다. 최근 레드·블루·옐로·핑크·에스프레소·라임그린 등 여덟 가지 화려한 색상을 노트북에 적용한 ‘인스피론’ 시리즈를 출시, 반격에 나섰다.

 국내 업체들도 ‘패션 PC’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르도TV’에 적용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은 블랙 고광택 소재를 노트북과 데스크톱·프린터 등에도 쓰고 있다. 중후한 넝쿨무늬 등 독특한 문양을 추가한 노트북 신제품 ‘센스 R70’도 최근 선보였다. LG전자 역시 PC에 예술 개념을 도입한 ‘아트 시리즈’를 내놓았다. 조각품을 연상시키는 입체 패턴, 파스텔 블루 색상의 LED 장치까지 기존 PC에서 볼 수 없는 감각이 돋보인다.

 도시바의 ‘새털라이트 A200 오닉스블루’는 보석처럼 빛나는 고광택 소재를 사용했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오닉스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노트북PC의 디자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보석 자체를 스킨에 붙인 제품도 있다. 올해 초 대만의 MSI가 내놓은 ‘S300크리스털’은 큼직한 회사 로고에 스와로브스키사의 크리스털이 120개나 붙어 있어 명품 가방을 방불케 한다.

 ◆나만의 ‘명품 PC’=명품 브랜드 컴퓨터도 나왔다. HP는 기존 ‘파빌리온’ ‘프리자리오’와는 차원이 다른 ‘부두’라는 게임 전용 컴퓨터 브랜드를 선보였다. 주문형 생산 방식으로 만들어지며 가격은 2000달러부터다. PC 사양은 물론 외부 모양까지 고객이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다. 2008년을 겨냥한 럭셔리 PC인 ‘블랙버드002’도 출시했다. 알루미늄 몸체에 LED 조명, 수랭식 냉각장치, 컴퓨터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인테리어까지 기존 제품의 이미지와는 확 다르다. HP 아시아 마케팅 담당 데니스 마크는 “내년부터 노트북PC 가방 등 컴퓨터용 액세서리 제품을 한국시장에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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